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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지트> 영화 줄거리와 등장인물 및 느낀 점

by haribora 2025. 2. 5.

 

줄거리

십 대 남매 베카(올리비아 데용)와 타일러(에드 옥센볼드)는 어머니의 어린 시절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외조부모님 댁을 방문한다. 이들의 어머니(캐서린 한)는 젊은 시절 부모님과 크게 다툰 후 집을 떠났기 때문에, 베카와 타일러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외조부모님인 존(피터 맥로비)과 도리스(디애나 듀나건)는 처음에는 다정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남매를 맞아준다. 하지만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외할머니는 밤마다 이상한 신음 소리를 내며 바닥을 기어 다니고, 외할아버지는 헛간에서 기묘한 행동을 하며, 알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베카와 타일러는 외할머니의 기이한 행동이 밤에만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머니에게 이를 이야기하지만 "노인이라서 그렇다"는 대답만 듣는다. 하지만 점점 상황은 심각해진다. 외할머니는 베카에게 오븐 안으로 들어가 청소를 하라고 요구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고, 외할아버지는 정체불명의 낯선 사람을 헛간에서 만나는 모습이 포착된다.

결국 남매는 집을 탈출하려 하지만, 외조부모님은 점점 더 위협적으로 변한다. 이때 베카는 집에서 발견한 신문 기사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존과 도리스는 사실 외조부모가 아니라, 정신병원을 탈출한 노인들이었고, 진짜 외조부모는 이미 살해된 상태였다.

이 사실을 깨닫자마자 남매는 외조부모를 가장한 노인들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타일러는 외할아버지를 제압하고, 베카는 외할머니를 처치한 후 가까스로 탈출한다. 이후 경찰이 출동하고, 두 사람은 무사히 어머니와 재회한다.

영화는 베카가 다큐멘터리를 완성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그녀는 어머니에게 부모님과 화해할 기회가 있었다면 후회 없이 용서했을 거냐고 묻고, 어머니는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등장인물

  1. 베카 (올리비아 데용)
    • 15세 소녀로, 어머니의 어린 시절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외조부모님 댁을 방문한다.
    • 성숙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동생 타일러를 보호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외조부모님의 이상한 행동을 기록하면서 점점 불안을 느끼지만, 끝까지 이성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려 한다.
  2. 타일러 (에드 옥센볼드)
    • 베카의 13세 남동생으로, 유쾌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을 지녔다.
    • 랩을 좋아하며, 농담을 자주 던지지만, 과거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가 있다.
    •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마지막 순간 용기를 내어 외할아버지를 제압하는 역할을 한다.
  3. 도리스 (디애나 듀나건)
    • 남매가 ‘외할머니’라고 믿고 있던 여성.
    • 낮에는 친절하고 온화하지만, 밤이 되면 이상한 행동을 하며 점점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 벽에 머리를 박거나, 벌거벗고 집안을 돌아다니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한다.
    • 사실은 정신병원을 탈출한 환자로, 진짜 외할머니를 살해한 범인이다.
  4. 존 (피터 맥로비)
    • 남매가 ‘외할아버지’라고 믿고 있던 남성.
    • 헛간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며, 낯선 사람과 수상한 대화를 나눈다.
    • 밤마다 기괴한 행위를 하며, 점점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 도리스와 마찬가지로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환자이며, 진짜 외할아버지를 살해하고 그의 행세를 하고 있었다.
  5. 로레타 (캐서린 한)
    • 베카와 타일러의 어머니.
    • 젊은 시절 부모님과 심하게 다툰 후 집을 떠나, 이후로 연락을 끊었다.
    • 아이들을 외조부모님 댁으로 보냈지만,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한다.
    • 나중에 영상 통화를 통해 남매가 만난 사람들이 자신의 부모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는다.
  6. 진짜 외조부모 (미상의 배우들)
    • 베카와 타일러의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
    •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존과 도리스에게 살해당했으며, 시신은 지하실에 숨겨져 있었다.

이 영화는 등장인물이 많지 않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심리적 공포를 극대화하며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느낀 점

더 비지트는 전형적인 공포 영화처럼 보이지만, 단순한 점프 스케어에 의존하지 않고 심리적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초반에는 외조부모님의 이상한 행동들이 노화로 인한 것처럼 보이지만, 점점 더 기괴하고 위험한 상황이 펼쳐지면서 극도의 불안감을 조성한다. 특히 영화 후반부,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의 충격은 상당히 강렬하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핸드헬드 카메라 기법을 활용한 연출이다. 주인공 베카가 다큐멘터리를 촬영한다는 설정 덕분에, 우리가 보는 화면은 항상 인물들의 시점에서 기록된 장면들이다. 이는 현실감을 높이며, 관객들이 마치 주인공과 함께 공포를 경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또한,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라 가족의 상처와 관계 회복을 다룬다는 점도 흥미롭다. 베카와 타일러는 아버지에게 버려진 후 감정적으로 상처를 입었으며, 어머니 역시 부모님과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살아왔다. 그러나 이 끔찍한 사건을 겪으며 가족 간의 관계가 회복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특히 마지막에 베카가 어머니에게 “부모님을 용서할 수 있었냐”고 묻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더 비지트는 공포 영화 특유의 클리셰를 깨는 방식으로 신선함을 준다. 보통 호러 영화에서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을 무조건 믿거나, 쉽게 공포에 질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베카와 타일러는 끝까지 이성적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탈출을 시도한다. 특히 타일러가 마지막에 외할아버지를 제압하는 장면은 어린아이의 성장과 트라우마 극복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다.

전반적으로 더 비지트는 단순한 점프 스케어보다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다. 가족 간의 갈등과 용서를 다룬 감정적인 요소도 공포와 잘 어우러져 있어, 공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